참외는 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입니다. 따가운 여름 햇볕을 피해 원두막에서 먹는 참외 맛은 달고 시원해 먹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참외는 여름 과일답게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습니다. 엽산 함량도 많아 임신부에게 좋습니다.
또한 참외 꼭지에 함유한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살충 성분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참외를 껍질째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참외를 직접 키워 먹는다면, 좋은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이 글에서는 참외 재배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참외 생육 환경
참외의 생육적온은 25∼30℃로 여러 여름작물 중에서도 생육온도가 가장 높고 햇볕도 많이 쪼여야 하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입니다. 그러나 좀 일찍 심어 기온이 13℃ 이하로 내려가거나 하우스에 심어 35℃ 이상으로 올라가면 생육장애 현상이 나타나 주의해야 합니다.
알맞은 토양산도는 pH 6.0∼6.8로 약산성에 알맞고, 뿌리는 다른 박과채소처럼 얕게 뻗어 건조와 과습에 유독 약합니다. 노지에서 장마가 길어지고 물빠짐이 나쁘면 며칠 사이에 다 죽어버리므로 배수가 양호한 모래참흙이나 높다란 두둑에 심어야 합니다.
물 빠짐이 나쁜 곳은 평지 보다 30㎝정도 높은 흙무더기를 만들어 심고, 비 온 후 고인 물이 곧 흘러버리게 골을 깊이 파둡니다.
2. 참외 심는 시기
일단 참외 모종 심는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온입니다. 참외가 잘자라는 온도는 20도 전후이며 지온 14도 이하에서는 잔뿌리의 발육이 멈춰서 성장에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최소한 지온 15도 이상인 경우에 심어야 하는데 4월 중순부터 가능합니다.
하지만 늦서리가 오게 되면 잔뿌리 발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노지 참외 모종 심는 시기는 5월 초~중순이다.
3. 참외 밭 만들기
참외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 파종하거나 모종을 옮겨심기 전 밭을 되도록 깊게 갈아엎고 잘 발효된 퇴비를 충분히 많이 넣어주어야 합니다. 모종을 옮겨 심을 경우 일주일 전쯤 밑거름을 완전히 밑 흙을 덮을 정도로 주고, 밭을 갈아엎어 줍니다.
두둑은 넓이는 2m 이상, 높이는 25~30cm로 높게 만든 후 정식할 위치에 35~40cm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토양 살·선충제를 적량 살포합니다.
토양 수분이 충분하도록 물을 주고 비닐 멀칭을 하여 지온을 높여 줍니다. 저온기에는 늦어도 정식 10일 전까지는 투명 PE필름으로 멀칭과 터널피복을 하여 지온을 높여야 하며, 지온이 15℃ 이상 확보되면 모종을 심습니다.
텃밭 만들기, 이랑 만들기, 밑거름주기, 밭갈이
목차 1. 밑거름주기 2. 밭갈이 3. 이랑 만들기 텃밭을 만들기로 하셨다면, 텃밭 만들기를 하셔야 합니다.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갖춘 텃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
gauza-1000.tistory.com
4. 참외 모종 심기
참외 모종은 잎이 4~5 장 자랐을 때 옮겨 심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 간격은 양옆으로 아들줄기가 뻗도록 1.5~2.5m, 포기 사이는 40~50cm가 적당합니다.
모종의 포트면이 두둑 지표면보다 1~2cm 높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는 뿌리가 얕게 분포하므로 육묘용 상토가 약간 보일 정도로 얕게 심습니다
포기간격을 40cm 이하로 좁게 심으면 참외가 생장함에 따라 서로 겹치는 잎이 많아져 채광이 좋지 않아 착색이나 비대가 불량한 과실이 많아 발생하고 또한 모종의 포트면이 두둑 지표면 보다 깊게 심으면 토양의 통기성 불량과 지온의 저하로 새 뿌리의 발육 장애가 발생되므로 모종 심을 때 유의해야 합니다.
5. 참외 재배관리
참외의 뿌리는 얕고 넓게 퍼지므로 퇴비를 한 곳에 주기보다는 넓은 면적에 줘야 합니다. 뿌리가 자리를 잡고 줄기를 키우는 시기에 참외 주변에 얕고 넓게 흙을 긁어내고 퇴비와 깻묵을 넣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참외가 어느 정도 자라는 시기인 6월 초에 참외가 자라는 주변에 짚이나 낙엽을 두텁게 깔아주면 관리가 수월하고, 풀도 덜 나고 참외의 덩굴손이 감기도 편하고, 참외가 땅에 닿지 않아 좋습니다. 수분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많은 효과가 있으므로 짚이나 낙엽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는 장마철에 계속 내리는 비에 아주 취약합니다. 비가 계속 오면 잎이 연약하게 되고 말라가는 잎도 생깁니다. 그리고 장마철에 참외는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풀은 잘 자라게 되어 풀이 번성합니다. 짚을 깔아주면 참외가 자라는 초기에는 풀이 잘 자라지 못하다 장마철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6. 참외 순 치기
참외는 6월 중순이 되면 줄기가 급셩장합니다. 초기에 어미덩굴이 4-5 마디로 자라면 덩굴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아들덩굴을 기르면서 5-17마디에서 잘라 줍니다. 그러면 아들덩굴의 잎겨드랑이에서 손자덩굴이 자라게 됩니다.
이 손자덩굴의 첫째 마디에서 열매가 달리고, 손자덩굴의 첫째 마디에서 암꽃이 피고 나머지에서는 수꽃이 많이 피게 됩니다. 참외가 자라려면 4장 정도의 잎이 필요하므로 손자덩굴 4-5마디에서 자릅니다.
7. 참외 수확하기
참외는 후숙 되지 않으므로 덜 익은 것을 따서는 안 됩니다. 대체로 노지에서 재배한 것은 저온기에는 착과 후 35∼38일, 고온기에는 27∼30일이 지나면 알맞게 익습니다. 참외 껍질이 노랗게 변해 갈 때 수확합니다.
'원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 효능, 재배환경, 당근 키우기,당근심는시기,당근심기 (0) | 2023.04.10 |
---|---|
수박 키우기, 수박 모종심는 시기, 수박 순치기,수박 순지르기 (1) | 2023.04.10 |
노지 딸기 재배 방법,딸기 모종 심는 시기, 딸기 키우기 (0) | 2023.04.10 |
텃밭 고추 키우기 (0) | 2023.04.10 |
4월 텃밭 채소, 4월 파종 작물 (0)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