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파종하기, 대패 모종심기, 대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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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대파 생육 환경

2. 대파 재배방법 및 시기

3. 대파 모종 기르기

4. 대파 밭 만들기

5. 대파 모종 심기 및 재배관리

6. 대파 병충해 관리

7. 대파 수확하기, 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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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재배하기 쉬운 작물 중 하나로, 마트에 산 대파의 뿌리를 다시 텃밭에 묻어 놓으면, 다시 자라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생존력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텃밭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1. 대파 생육 환경 및 품종

 

 

파는 다년생 작물로 생육에 적정한 온도는  20℃ 전후이나 품종에 따라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시베리아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내서성이 강한 품종은 열대에서도 생육합니다. 이와 같이 파는 기후 적응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파가 발아하는데 적당한 온도는 15∼30℃이나 2℃정도에서도 발아가 됩니다. 토양산도에 대한 적응성도 매우 넓어 pH 5.7∼7.4에서는 정상적으로 생육이 가능합니다. 토양은 표토가 깊고 점질인 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하나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생육이 떨어집니다.

 

여름파형 품종과 겨울파형 품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여름 파는 외대파 또는 줄기 파라고도 하며 엽초 부분이 길고 굵게 자라는 품종입니다. 석창, 사촌, 금장 품종이 이에 속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생장이 계속되나 늦가을의 저온기가 되면 지상부가 말라죽고 생장이 정지됩니다. 동기간 휴면하므로 내한성도 강한 편입니다.

 

겨울 파는 저온기가 되어도 휴면이 되지 않는 품종입니다. 내서성은 강하나 내한성이 약하므로 따뜻한 지방이 아니면 생육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속하는 품종으로 구조파나 서울백파가 여기에 속합니다.

 

 

2. 대파 재배 방법 및 시기

 

 

파는 겨울에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겨울 이외에는 간편한 보온시설만 갖추면 연중재배가 가능한 작물이지만 파종시기에 따라 재배관리 및 수확시기가 거의 정해 지므로 파종기에 따라 봄파종재배 와 가을파종재배로 구분합니다..

 

 

봄파종 재배

 

봄파종 재배는 추대 염려가 없고 재배기간이 짧으며, 줄기도 가늘고 연합니다. 3월에 파종하여 5월에 정식하고 9월~11월까지 수확합니다.

 

봄파종재배의 경우 고온기에 생육이 이루어져 가을에 수확을 하므로 고온에 견디는 힘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11월에서 이후 수확하려면 저온신장성이 좋은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을파종 재배

 

가을파종 재배는 가을에 파종하여 묘상에서 월동시켜 초여름부터 수확하는 재배방법입니다. 보통 9월 중순에 파종하여 다음 해 3월에 정식하거나 묘상에서 월동시켜 해동 후 정식하여 5월부터 수확합니다. 

 

 

3. 대파 모종 기르기

모종용 밭에 1㎡당 2~3㎏의 완숙퇴비와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어 파종 2~3주 전에 일구어 놓습니다. 파종 골은 10㎝ 정도 폭으로 땅을 조금 긁어내고 1~2㎝에 하나의 씨앗이 떨어지게 골고루 뿌리고 2~3㎜ 정도 가볍게 흙을 덮습니다.

파종하는 골은 20㎝ 정도의 간격을 유지합니다. 씨앗을 뿌리고 복토를 한 후에는 짚이나 마른풀 등으로 위를 덮고 물을 뿌려줍니다. 덮어둔 짚이나 풀 등은 싹이 돋아나는 4~5일 뒤에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1개월이 지나면 10㎝ 정도 되는 모종이 됩니다.

 

4. 대파 밭 만들기

 

유기질 비료와 복합비료 그리고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흙을 갈아 업은 다음,  75~85cm의 간격으로 골을 타 놓습니다. 이랑과 이랑사이의 간격은 75∼85cm 깊이는 20cm, 폭 15cm 정도의 골을 만듭니다.

 

대파밭 만들기

 

구체적인 밭만들기는 아래 링크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텃밭 만들기, 이랑 만들기, 밑거름주기, 밭갈이

텃밭 만들기, 이랑 만들기, 밑거름주기, 밭갈이

 

 

5. 대파 모종 심기 및 재배관리

모종을 골의 남쪽 측면에 5cm 정도의 간격으로 세운다. 뿌리 부분이 덮이도록 1∼3cm 두께로 넘어지 지 않게 눌러주면서 복토해 줍니다.

 

파는 뿌리로 호흡하기 때문에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므로 파를 심을 때 골에 볏 짚을 넣어주면 뿌리 주변에 공간을 만들어 주어 공기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북주기는 아주심기 한 달 후, 마지막 북주기는 수확 한달 전쯤에 합니다.

 

대파 모종심기

 

대파는 이틀에 1회 흙이 젖을 정도로 물을 주면 됩니다.

가을 파종 월동 모종을 봄에 아주심기한 경우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작은 상태의 꽃망울일 때 빨리 따주어 줄기와 잎이 잘 자라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두면 어린 포기도 꽃을 키운다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대파는 자라는 기간이 길어서 밑거름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그래서 잘 자라는 시기에 웃거름을 주어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대파를 심은 골 사이를 호미로 10㎝ 깊이로 죽 긁어내고 사이에 퇴비를 넣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6. 대파 병충해 관리

 

대파의 병충해는 대개 장마철과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밭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질소질 성분이 과하여 웃자라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은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약 살포 시에는 반드시 전착제를 섞어 뿌려야 합니다. 전착제를 섞지 않으면 농약이 잎에 잘 붙지 않고 흘러내려 버립니다. 소규모 재배에서 잎 속에서 벌레가 갉아먹는 파밤나방충의 피해는 농약에 의존하지 말고 발생초기 손으로 잡아 주어도 됩니다.

 

병충해 방제방법

 

7. 대파 수확하기, 보관하기

 

생육 정도와 연백 상태 등을 보면서 수확을 하면 됩니다. 수확은 괭이로 북주기 한 흙을 제거하면서 한 포기씩 잘 뽑아서 털고 마른 잎을 제거하면 됩니다. 아주 적당히 다 턴 후에는 단을 묶어서 모아줍니다. 적당히 묶은 다발을 모아서 한쪽에 모으면 수확은 아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대파는 오래 보관해 두면서 먹기보다는 빠르게 다 먹어 버리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부득이하게 보관을 해야 한다면 아래와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온보관 : 신문지로 돌돌 감싼 후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실온에 세워서 보관합니다. 단, 이 보관은 1주일 이내에 모두 대파를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 : 냉장보관을 하려면 잘 씻으면서 뿌리를 잘라 따로 모아두고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음) 깨끗하게 씻어 하루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지퍼백에 넣어 보관합니다. 지퍼백에 넣어 보관할 때는 수분을 막기 위해 키친타월로 한 번 감싸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보관 : 냉동보관은 국이나 찌개에 넣는 용도, 파기름을 내기 위한 용도로 미리 썰어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냉동실에 넣으면 단단하게 뭉쳐지게 되는데, 이를 쉽게 떨어뜨리기 위해선 지퍼백에 적당히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가득 채우지 않기 바랍니다.